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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베트남 여행 취소할까?” – 감염병, 다시 우리 곁에 오다
“이젠 안전할 줄 알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마주하는 감염병 공포가 조용히 우리 일상을 덮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뉴스에 따르면 홍역 환자가 6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며 국민적 불안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베트남 여행객 중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해외여행 전 건강 체크’가 다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 베트남발 홍역 확산, 국내도 비상
2025년 5월 기준, 국내에서 집계된 홍역 환자는 총 52명,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그중 34명은 베트남 등지에서 해외 감염 후 입국, 나머지 18명은 이들을 통해 가정이나 병원에서 추가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역은 WHO가 퇴치국으로 지정한 국가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질병입니다. 즉, 개인 방심이 곧 감염의 문을 여는 셈입니다.
2. 사라지지 않은 감염병, 결핵과 옴
홍역뿐만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후진국형 감염병’으로 여겨졌던 결핵과 옴 역시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 결핵은 2023년 기준 17,944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여전히 만 단위 환자 수치입니다.
• 옴은 2023년 한 해 동안 34,921명이 진료를 받았고, 그중 다수는 집단시설에 거주 중인 고령층이었습니다.
그동안 “사라졌다”라고 여겼던 질병들이 다시금 사회 전반에서 고개를 드는 이유는 단순히 위생 문제가 아니라, 고령화, 면역력 저하, 국제 교류 증가 같은 복합적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3. 해외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건강 방어 전략입니다.
해외여행 전 다음 사항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 홍역 백신(MMR) 접종 이력 확인
특히 2차 접종까지 완료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 보강
장거리 여행 전후로 피로가 누적되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 고위험 국가 여행 시 방역 지침 준수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위험국가 리스트를 항상 최신으로 확인하세요.
• 귀국 후 3~7일 사이 발열, 발진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이처럼 사전 준비와 정보 습득은 건강한 여행과 귀국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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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건강 이상이 생기면 의사소통이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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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신과 예방이 생존 전략
현재 한국은 WHO가 인정한 홍역 퇴치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홍역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감염이 해외 유입 사례이기 때문에 국내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핵 역시 외국인 환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 중이며, 옴은 요양시설이나 집단생활공간에서 은근히 전파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방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즉, 백신과 위생 습관, 면역력 관리는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생존 전략입니다.
마무리: 여행은 자유, 건강은 책임
2025년, 우리는 다시 감염병 시대의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여행을 즐기되,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이들만이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보, 여행 가기 전에 예방접종부터 확인하자.”
그 한 마디가 우리 가족의 평온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